ATL 소로카 시즌 아웃… 프리먼 ”영건에게 닥친 끔찍한 부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4 14: 07

“끔찍한 부상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맹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가 부상과 함께 2020년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소로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회초 무사 1,2루에서 J.D. 데이비스의 1루수 땅볼 때 1루 커버를 들어가기 위해 움직이다 마운드 위에 쓰러졌다.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땅에 내딛지 못하면서 주저 앉았고 트레이너아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소로카는 올 시즌 돌아올 수 없다.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것. 지난 2018년 데뷔해 지난 시즌부터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소로카는 29경기 13승4패 평균자책점 2.68, WHIP 1.11로 일약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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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 시즌 역시 이날 메츠와의 맞대결 전까지 2경기 평균자책점 1.59(11⅓이닝 3자책점)를 마크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이날 2⅓이닝 4실점 이후 더 이상 만회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경기 후 애틀랜타의 리더 프레디 프리먼은 “좋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이다”며 “이 경기를 훌륭하게 마치려고 했던 밝고 결연했던 영건 투수에게 찾아온 끔찍한 부상이다”고 고개를 떨궜다.
스니커 감독은 “정말 기이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만, 소로카의 빈 자리에 대해서는 팀 차원으로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누군가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다시 뭉칠 것이다. 점점 좋아질 것이고 괜찮을 것이다”고 말하며 팀의 단결과 분발을 촉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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