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문복희, '뒷광고' 논란 사과 "내 불찰, 변명의 여지 없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04 13: 41

4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문복희가 ‘뒷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문복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오전부터 뒷광고에 대한 이슈가 생겨 빠른 대처가 필요하가도 생각해 글을 올렸다.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정정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 인정과 사과보다는 비난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저 저를 방어하기 위한 글이었음을 깨달았다. 미숙한 대처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복희는 먼저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 감성적으로 적었던 부분은 잘못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수정했다”고 말했다.

문복희 페이스북

문복희는 ‘뒷광고 논란’에 대해 크게 ▲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 ▲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 광고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았다 ▲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 등으로 나눠 해명했다.
먼저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에 대해 문복희는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에 대해 “고정 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 더보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시청자 분들이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광고임을 알지 못하게 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복희는 ‘광고 영상임을 가독성있게 표시하지 않았다’ 부분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더보기의 글은 잘 안보인다고 하셔서 더보기와 댓글에도 적었지만 영상에는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광고 표시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셨지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내 불찰이다”라며 “9월 1일부터 바뀌는 법에 따라 ‘유료광고포함’ 문구가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7월에 알게 되어 그 이후 영상들에는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넣었었고, 지금은 다른 영상들도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복희는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는 점에 대해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으로 적었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문복희는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 광고임을 밝히겠다.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어제 올린 글은 제 잘못된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올린 것 같아 부끄럽고 무지함도 깨달았다. 조금의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어제의 글이 너무 창피하고 삭제하고 싶지만 앞으로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대로 남겨 항상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일로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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