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라치오-PSV 러브콜..."토트넘, 경쟁 이기려면 빨리 나서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4 15: 05

영국 언론이 토트넘에게 타 구단과 경쟁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조언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 레이스서 밀릴 상황에 놓였다"라고 보도했다.
리그 최종전서 극적으로 유로파 리그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노리고 있다. 특히 노쇠한 수비진의 개편이 절실하다.

xxx during the AFC Champions League Group G match between Beijing Guoan and Urawa Red Diamonds at Workers' Stadium on March 13, 2019 in Beijing, China.

얀 베르통언이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난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영입과도 연결됐다. 특히 김민재 영입설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이적 스타일 상 협상이 지연됐다. 베이징 역시 자신들이 김민재의 몸값으로 책정한 1500만 유로(약 210억 원)가 아니면 이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는 토트넘서 베르통언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두고 여러 팀과 경쟁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경쟁자로 떠오른 것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와 네덜란드 예레디비지 PSV. 특히 PSV의 사령탑은 베이징서 김민재를 영입했던 로저 슈미트 감독.
세리에 A를 4위로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라치오 역시 김민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서 "라치오는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완료하지 못하자 본격적으로 베이징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통언을 대신할 신뢰할만한 중앙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김민재의 영입이 의미가 있다. 그들은 라치오를 비롯한 타 구단을 이기기 위해 빠르게 나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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