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무대 데뷔' 황희찬의 포부..."전설 차범근처럼 플레이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4 14: 35

"베르너와 비교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독일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황희찬은 한국과 분데스리가의 전설인 차범근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는 야망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동안 리그를 포함해서 총 1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만개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정상급 구단을 상대로 기량을 뽐냈다. 

자연스럽게 황희찬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라이프치히는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이 직접 나서 황희찬을 설득하는 등 지극정성을 보이며 그를 손에 넣었다.
라이프치히의 이번 시즌 UCL 잔여 일정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황희찬은 빠른 적응을 위해 예상보다 이르게 독일로 향해 팀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가진 첫 인터뷰서 여러 가지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여러 가지 부담보다는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전임자인 티보 베르너와 비교에 대해서 황희찬은 "모두 그(베르너)가 좋은 선수인 것은 잘 알고 있다. 그와 비교를 신경쓰기 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내 나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황희찬은 니겔스만 감독과 인연에 대해서 "그와 만난 다음 라이프치히 이적을 결정했다"고 회상하면서 "측면 공격수, 중앙 공격수, 세컨톱 모두 다 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인 분데스리가 선수라면 누구나 한국과 분데스리가의 전설 '갈색 폭격기' 차범근과 비견된다. 스포르트는 "황희찬은 전설 차범근처럼 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기대를 보여주는 차범근과 비교. 황희찬은 "그분은 한국에서도 전설이다. 나도 차범근 감독님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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