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JR 매력은 어디까지? '개훌륭' 폭군견도 사로잡은 '마성男' (ft.아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03 23: 58

'개훌륭'에서 뉴이스트 JR과 아론이 출연한 가운데 JR이 폭력성이 짙은 폭군견인 봉구까지 홀리게 하는 마성의 매력으로 활약했다. 
3일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개훌륭)'에서 뉴이스트 JR과 아론이 출연했다.
이날 뉴이스트 JR과 아론이 출연했다. 앞서 뉴이스트의 섭외요청이 쏟아진 만큼 기대감도 안 긴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이 고대한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인사했다. 

특히 아론은 키우는 반려견 꽃순이와 함께 등장, 재작년 입양한 유기견 이라 했다. 태어나자마자 주차장 옆에서 지냈던 꽃순이라고.아론은 "건물주가 꽃순이 부모견을 키우다 털이 많이 빠진다고 건물 주차장에 버렸더라"면서 영상과 공고를 보고 입양을 결정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JR을은 "반려견 키우기 힘들다"면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쉽지 않아, 반려견 입양시 꼭 신중히 생각해야할 것 같아 아직 계획없지만 키우게 되면 치와와 키우고 싶다"고 마음을 내비췄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에 대해 신중하고 위하는 사람일 수록 입양을 고민하는 경우 많다"면서 공감했다.  
아론은 평소 '개훌륭'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 "성격이 얌전한 건지 겁을 먹고 있는 건지, 항상 고리가 말려있어 고민이다"고 했다. 
강형욱은 가만히 꽃순이를 살펴보더니 "내가 봤을 때 소극적이긴 한데 문제있어보이지 않아, 사람처럼 기질과 성향차이, 굉장히 얌전한 친구같다"면서  "비슷한 성향의 개들을 모아두면 신기하게도 기분 좋아서 밝아진다"며 고민을 해결해줬다.  
매력적인 귀 특집이 이어졌다. 가장 매력적인 귀를 가진 견종이라 꼽힌 살루키가 등장, 강형욱은 "정말 보기힘든 견종, 앞으로 못 볼 수도 있다"면서 우리 나라에 4~5마리 정도밖에 없는 견종이라 했다. 그 정도로 귀한 견종이라고. 이에 JR은 "그럼 난 이제 어디가서 살루키 봤다고 할 수 있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이날 고민견을 만나러 방문, 초예민한 폭군견인 봉구의 얘기가 그려졌다. 낯선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보이기에 동네에서 사나운 개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라고. 강형욱은 "밖에서 들으면 큰 개처럼 들릴 정도"라며 우렁찬 목소리에 놀라워했다. 
사연자인 견주는 딸의 권유로 봉구를 입양하게 됐다고 했다. 덕분의 우울증도 사라졌을 정도로 봉구가 귀엽고 예쁘다고 했다. 견주는 "나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라며 봉구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강형욱은 "너무 착하다,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의아해했다. 
견주는 "사람에게 험하게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공격성을 나타낸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제작진이 다가서자 매섭게 이빨과 발톱까지 세우며 짖기 시작했다. 이를 본 JR과 아론은 "낯설어서 그런건가?"라며 함께 고민했다. 
딸 보호자는 봉구가 母가 병원을 다니던 중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고 이후 공격성이 심해졌다고 했다.병원을 다녀온 후부터 엄마 견주도 물리기 시작했다고. 몸에는 봉구에게 물린 상처들로 가득했다. 특히 산책 후에 발을 씻길 때는 항상 물리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다며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존저없이 계속해서 공격성을 보이는 봉구 모습에 딸 보호자도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케어하려해도 갈 수록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어린 손자들까지 물린 적이 있어 사고가 생길까 염려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엄마 견주는 "동네에서 사납지 않고 예쁜 개로 불렸으면 좋겠다"면서 사람을 물려는 공격성 없이 온순한 강아지가 되길 바랐다. 
사나운 개가 아닌 착한 개로 변신을 바라는 마음을 전한 가운데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를 물려했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다"면서 "배를 보이는 건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핸 최선의 행동, 천천히 해달란 행동같다, 엄마 보호자가 아팠던 걸 봉구가 인지했다면 엄마 보호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보였을 것 같다"며 조심히 내다봤다. 봉구에게 엄마 보호자 주변 환경에 친절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경규와 뉴이스트 JR과 아론이 봉구를 만나러 방문했다. 세 사람이 움직이려 하자 봉구가 짓기 시작했고,강형욱은 천천히 다가가라 지시했다. 특히 겁이 많은 봉구에게 예쁘게 말하라고 했고 아론과 JR에게도 간식을 친근하게 줄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때, 강형욱은 낯선 사람이 친절하게 해준 적 있는지 질문, 견주는 "외부인이 친절하게 해준 건 처음"이라고 답했다. 강형욱은 예의 주시하며 아론에게 간식을 주도록 유도했고 봉구는 아론에게 다가가 몸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이에 아론이 잔뜩 겁에 질려 긴장했다. 
이경규가 대신 간식주기에 도전, 갑자기 봉구가 방향을 틀어서 JR에게 다가갔다. 모두가 긴장한 상태였다. JR도 긴장한 가운데 봉구가 갑자기 JR에게 달라 붙어서 마운팅을 시작했다. 강형욱은 "성적인 의미가 아니고 기분 좋을 때 친근함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면서 "봉구가 엄청 좋아한다"며 놀라워했다. 스윗한 JR에게 봉구가 흠뻑 빠진 모습, JR 곁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보호자도 인정한 봉구의 JR 사랑이었다. 강형욱은 "그 동안 거친 사람을 많이 만났던 것 같다"면서 봉구를 사로잡은 JR의 마성의 매력에 "타고난 무언가가 있나, 찐팬이 됐다"면서 신기해했다. 
 
이경규와 JR이 강형욱 지시에 따라서 다시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이경규에게는 심하게 짓는데 반면, 
JR이 다가서자 다시 꼬리를 흔들고 살랑거렸다. 봉구를 직접 만난 JR을은 "착하기도 하고 애교기 있더라, 사람 싫어하는 개가 아닌 것 같다"며 심장폭격 수준의 애교라며 소감을 전했다. 
강형욱이 봉구를 직접 만나기위해 방문했다. 강형욱에게도 경계는 커녕 꼬리를 흔들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보호자도 놀랄 정도였다. 
이어 지난 2년 간 엄마 보호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혼자 집에서 보냈던 봉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됐다. 엄마 보호자만을 기다렸을 봉구가 엄마 지키려는 행동들이었다고. 문제 행동의 원인은 보호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통제하려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강형욱은 "봉구가 혼자 있으면서 아주 힘들었을 것, 보호자가 돌아왔을 때 다시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을 것"이라면서 "주인은 개들이 버렸다기보다 놓쳤다는 개념으로 안다, 그 만큼 외로움을 느꼈던 것, 엄마 보호자의 아픈 모습이나 불편한 모습을 보면 불안함에 지키려는 것, 주변에 누구도 못 오게 하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보호자는 "외로워서했던 행동인 걸 알고 너무 미안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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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훌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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