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삼성, 김상수-이학주 키스톤 콤비 1군 제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3 18: 55

3연패에 빠지며 8위까지 주저앉은 삼성에 악재가 닥쳤다. 
KBO는 3일, 엔트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가 예정되어 있던 KT는 내야수 강민국을 1군 콜업하며 김태훈을 제외시켰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은 총 3명의 선수를 1군에서 제외했다. 김상수, 이학주 키스톤 콤비의 1군 엔트리 제외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 주말 키움과의 홈 3연전 스윕패로 3연패, 최근 10경기 2승8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고 8위로 내려앉은 삼성이다. 여기에 내야 핵심 2인방이 1군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이학주와 김상수가 SK 정의윤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삼성의 주전 2루수를 맡고 있는 김상수는 올 시즌 70경기 타율 3할2푼8리(247타수 81안타) 3홈런 25타점 OPS 0.872의 기록을 남기며 삼성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왼쪽 다리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왔고 이 여파로 1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김상수와 호흡을 맞추는 유격수 자리의 이학주는 최근 타격 슬럼프가 심각하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7푼1리(35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다. 12개의 삼진을 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다. 타격 부진으로 인한 재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김상수, 이학주와 함께 포수 김민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김민수의 말소로, 지난달 31일 우측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포수 강민호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jhrae@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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