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예고' LG 윌슨, KIA와 '4위 쟁탈전' 선봉...이민우와 맞대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3 16: 23

4위 쟁탈전을 펼칠 LG와 KIA의 시리즈 1차전 선발 매치업이 확정됐다. 
4위 LG와 5위 KIA는 오는 4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팀간 4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4위 자리를 두고 펼치는 맞대결이다. 
현재 40승32패1무로 4위에 올라 있는 LG는 타일러 윌슨이 선발 등판한다. 윌슨은 우천 취소된 2~3일, 잠실 한화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두 차례의 선발 등판이 밀렸지만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3일 연속 선발 예고다. 

LG 선발 윌슨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윌슨은 올 시즌 14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4.20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예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울러, 심판진의 지적을 받았던 투구폼을 교정하고 나서는 첫 경기인만큼 윌슨이 바뀐 투구폼에 얼마나 적응을 하고 나서는지가 관심이다. KIA전에는 지난 5월 31일 한 차례 등판했다.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38승32패로 LG에 1경기 뒤진 5위에 올라 있는 KIA는 이민우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민우는 올 시즌 12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19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시즌 초반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KIA의 선발 한 자리를 충분히 책임질만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5월 30일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양 팀의 이번 맞대결을 통해서 4위 자리가 다시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에 시리즈 첫 경기의 기선제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와 키움의 경기에는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키움 이승호가 선발 등판한다. KT는 3일 수원 SK전 김민수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고, 우천취소가 되면서 선발 투수를 바꿨다.
인천 롯데-SK전에는 롯데 서준원, SK 리카르도 핀토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대전 NC-한화전은 이재학-채드벨이 마운드에 오른다. 잠실 삼성-두산전에서는 원태인과 이승진의 선발 매치업이 확정됐다. 이승진은 크리스 플렉센의 대체 선발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