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반환점' 류중일 감독, "전반기 MVP? 투타 꼽자면..."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03 16: 30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의 월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LG는 4일 광주 KIA 3연전을 위해 오후 광주로 이동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가 취소된 후 사복 차림으로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전반기 팀내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어, 생각 안 해봤는데..."라고 웃었다. LG는 3일 현재 73경기를 치러 40승 1무 32패(승률 .556)을 기록 중이다. 3위 두산에 1.5경기 뒤진 4위다, 뒤에 5위 KIA가 1경기 차이로 붙어 있다.   
류 감독은 잠시 생각하더니 "투수쪽에서는 임찬규가 1-3선발이 부진한 가운데, 7승을 거두며 잘 해줬다. 4-5번 선발들이 잘 해주고 있다. 정찬헌이는 선발로 전환해서 잘 던져주고 있고, 이민호는 신인으로 10일 로테이션으로 돌면서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는 라모스가 초반 잘하다가 조금 주춤하지만 잘 하고 있다. 주장인 김현수는 팀 이끄랴 후배들 다독이랴 잘해주고 있다"며 "MVP 보다는 부상자가 더 이상 나오면 안 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차우찬은 조만간 캐치볼을 시작할 계획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박용택은 이번 주 2군 경기에 출장한 후 다음 주 정도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이천웅은 좌측 손목 콩알뼈 골절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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