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뮌헨 바이백 or 2부리그 팀 임대..."경기장서 보여줘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3 15: 29

정우영(프라이브루크)의 다음 시즌 행선지는 어디일까.
독일 '키커'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정우영을 다시 바이백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정우영은 출전 기회를 위해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했다. 그러나 그는 출전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우영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던 뮌헨은 후반기 재임대를 통해서 바이에른 뮌헨 2(3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줌과 동시에 1부 팀 훈련에도 동행시키며 꾸준하게 관리했다.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2서 꾸준히 출전한 정우영은 15경기서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키커는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서 정우영이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선 뮌헨은 정우영을 다시 바이백으로 데려온오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뮌헨말고도 정우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10위를 기록했던 SV 잔트하우젠이다. 공격진 강화를 원하는 그들은 정우영 임대를 타진하고 있다.
키커에 따르면 프라이브루크의 스포츠 디렉터 클레멘스 하텐바흐는 "정우영은 2부 리그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기술은 완성됐지만 경기장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밝힌 상태다. 
결국 다음 시즌도 프라이부르크서 뛸 자리가 없는 정우영의 미래는 바이백을 통해 뮌헨으로 돌아가서 3부 리그서 뛰거나 아니면 임대로 2부 잔트하우젠서 경험을 쌓을 것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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