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유벤투스 잔류선언을 했다.
유벤투스는 1일 이탈리아 토리노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9-2020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AS로마에 1-3으로 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유벤투스는 승점 83점으로 우승했다. 2위 인터 밀란이 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부폰 등 주요 전력들을 제외하고 유망주에게 기회를 줬다. 어차피 우승을 확정지은데다 8일 올림피크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8강 결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리에A 득점왕은 36골을 넣은 치로 임모빌레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31골로 2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2일 자신의 SNS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2년 연속 세리에 타이틀을 차지해 행복하다.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재능과 헌신, 노력이 모아져 전보다 나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내 세 번째 이탈리아 우승을 향해 나아가자”며 유벤투스 잔류를 암시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호날두는 우승에도 불구 사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며 다른 팀 이적설이 나왔다. 호날두는 이런 소문을 잠재웠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