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0승 외인 투수' 채드벨, 9전10기 성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03 13: 10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2일 일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3일 월요일 경기로 밀렸다. 3일에도 중부 지방에는 비 예보가 있어서 경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서울 잠실구장에는 아침까지는 비가 쏟아졌으나 오전에는 잠시 소강 상태다. 
한화 선발은 채드 벨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무승 6패 평균자책점 7.44를 기록 중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5월과 7월 두 차례나 엔트리에서 빠졌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어 답답하다. 현재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부상으로 7경기씩 등판한 키움 브리검(1승 1패 ERA 4.26), 삼성 라이블리(1승 4패 ERA 4.50)는 1승은 했다. 
4월말 청백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에서 팔꿈치 염증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월 26일 LG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 올 시즌 유일한 무실점 경기다. 첫 경기는 투구수 제한으로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6월 5차례 선발 등판에선 매 경기 4~7실점을 하면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7월에도 팔꿈치 통증이 재발돼 20일 넘게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지난 7월 27일 SK전에 복귀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것이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이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일주일만에 등판하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채드 벨은 올해 LG 상대로 2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82다. 지난해까지는 LG 상대로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5로 괜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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