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포’ 멈추지 않는 저지…A-로드 이후 양키스 13년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3 11: 55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괴력의 홈런 행진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저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회말 2사 1,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 속도 108마일, 약 174km에 발사각 27도에 달하는 쏜살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3년 만에 양키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개인 최장 기록을 다시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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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7-7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에서는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이날 경기의 결승포의 주인공까지 등극했다. 이 타구 역시 약 172km(107마일), 발사각 27도로 라인드라이브에 가까웠고 비거리는 143m(468피트)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2홈런 5타점 맹타로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고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6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7승1패의 폭주.
저지의 활약에 애런 분 감독은 “오늘 경기 가장 훌륭한 선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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