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스, "토트넘, 우승 도전과 거리가 멀어.. 무리뉴 답답할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03 10: 53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과연 다음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6위로 마쳤다.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톱 4에서 벗어난 성적이었다. 6시즌 만에 다시 2013-2014시즌 6위로 돌아간 것이기도 했다. 
물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던 작년 11월 14위와 비교하면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엄청난 성적 변화가 있었다. 때문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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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나스의 생각은 달랐다. 제나스는 3일(한국시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타이틀 도전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만약 무리뉴 감독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지난 3차례 경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만족스런 경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승리를 거뒀다. 어떻게 이기는 지 정확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는 뛰어 넘어야 할 구멍이 너무 많다. 수비적으로 그들은 어디에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창조적인 임무를 맡은 자리가 필요하다"면서 "할 일은 많은 데 과연 그들이 쓸 돈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살짝 비꼬았다.
특히 제나스는 다음 시즌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정말 좌절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들은 현재 톱 4에 들 수 없는 팀"이라며 "울버햄튼보다 낫지 않다. 아스날과 대등하겠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뭘하는지는 알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보다 앞서 있다"고 강조, 토트넘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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