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최화정 "마지막 키스는 2015년 9월, 그러니까 5년 전!"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03 09: 37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MC들이 난데없는 ‘마지막 키스 폭로전’으로 스튜디오의 모두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을 선사했다.
3일 밤 10시 방송될 채널A와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 공동 제작 예능 ‘애로부부’ 2회에서는 지난 주 첫 방송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면서 고무된 MC들이 직접 ‘마지막 키스’를 떠올리며 솔직한 ‘속터뷰’를 나눈다. ‘키스 폭로전’은 MC 최화정이 정신과 의사 양재진에게 “어떤 분이, 원장님 진짜 연애 안 하시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고 물어보면서 시작됐다.
이에 홍진경 역시 양재진에게 “마지막 키스는 언제예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지만, 양재진은 홍진경에게 “언제였어요?”라고 태연히 되물었다. 순간 당황한 홍진경은 “애 태어나고 기뻐서 한 번 뽀뽀해 봤고...”라며 10년 전 기억을 더듬었고, 모두 폭소를 금치 못했다. 곧이어 평정을 되찾은 홍진경은 “저는 얘기했으니까, 선생님부터 한 분씩...”이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자 양재진의 옆에 있던 최화정은 얼어붙은 듯 바짝 긴장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 모습을 본 홍진경은 “아니, 이 언니는 자기 얘길 안 해. 남의 얘기만 듣고”라며 분개했고, 최화정은 “나 갈래! 안 해!”라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이상아까지 “언제 했냐고?”라고 채근하자 결국은 “거짓말하면 안 되잖아. 너무 떨린다...나는 2015년 9월이니까”라고 실토했다. 이에 이상아는 “나보다 낫다”며 놀랐지만 홍진경은 “이 언니, 달까지 기억해...”라며 애잔한 눈빛을 보냈다.
최화정은 시선을 양재진에게 돌려 “원장님은 언제?”라고 물었고, 양재진은 “저는 일주일 안 됐어요”라고 ‘파워당당’한 답변을 내놨다. 이에 모두가 “대박 사건”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속터뷰’에는 개그맨 선후배 커플이지만 3년간 ‘섹스리스’ 부부이기도 한 조현민-최설아가 출연해 에로 지원금 100만원을 두고 각자의 속터지는 침실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리얼 섹스리스 부부’의 속사정은 ‘어른’ MC들에게도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에로’는 사라지고 ‘애로’만 남은 현실 부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줄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채널A와 SKY에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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