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C9, TSM에 패배… 1위 굳히기 돌입한 팀 리퀴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03 08: 17

 지난 시즌 빼앗겼던 왕좌를 다시 찾는 모양새다. 북미 지역의 맹주 팀 리퀴드가 스프링 시즌의 부진을 딛고 서머 정규 시즌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서머 시즌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이 걸려있기 때문에 최근 상승세는 팀 리퀴드에 매우 호재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팀 리퀴드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스플릿 8주차 CLG전에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승리로 팀 리퀴드는 가장 먼저 13승(3패) 고지에 오르며 경쟁팀인 클라우드 나인, TSM을 따돌렸다.
이후 팀 리퀴드는 3일 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이 TSM에 패배하며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LCS 최상위권 경기 답게 초반 게임의 흐름은 매우 팽팽했다.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의 이렐리아와 ‘비역슨’ 소렌 비어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8분 경 ‘리코리스’ 에릭 리치의 케넨을 요리하자, 클라우드 나인은 ‘협곡의 전령’ 근처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팽팽한 흐름은 18분 경 깨졌다. TSM은 드래곤 둥지 근처 한타에서 승리하고 성장 격차를 소폭 냈다. 이후 TSM은 사이드 운영으로 골드 차이를 벌린 뒤 23분 경 전투 대승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TSM은 스노우볼을 천천히 굴려 안정적으로 3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TSM의 승리로 TSM, 클라우드 나인의 성적은 공동 2위(11승 5패)가 됐다. 팀 리퀴드는 9주차에서 임모탈스, TSM을 상대로 1승만 기록한다면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8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서 1위는 매우 중요하다. 승자조 2라운드부터 시작하며 1라운드를 통과한 팀 중 먼저 대진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