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투런’ TEX 추신수, 2G 연속포+팀 2연패 탈출…SF 러프 무안타(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3 08: 1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장외포로 만들어냈고 팀의 2연패도 탈출시켰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1할5푼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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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 삼진, 3회초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1로 앞서던 5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2B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의 86마일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우측 담장 너머의 맥코비만에 타구를 빠뜨린 장쾌한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투런포로 텍사스가 5-1로 달아났다.
이후 5-5로 동점이 된 7회초,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까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윌리 칼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 조이 갈로의 스리런 홈런으로 9-5까지 달아난 텍사스다. 추신수는 갈로의 3점포 때 홈을 밟았다. 
8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하지만 이번에는 수비 시프트에 타구가 걸리며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추신수의 투런포, 갈로의 3점포에 힘입어 텍사스는 9-5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5패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파블로 산도발로 교체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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