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소고기값=121만원"..'사장님 귀' 현주엽, 경악할 먹방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03 07: 5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이 다시 한번 놀라운 소고기 먹방을 완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도티와 두형 피디는 현주엽을 데리고 강원도 횡성으로 향했다. 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는 현주엽의 소 한 마리 먹방. 현주엽은 두형 피디가 준비한 인절미 맛 꼬북칩을 먹으며 “지난 방송에서 아들한테 혼났다. 도티님이 주는 건 그냥 먹어야지 하더라”며 반성했다. 
그런 현주엽을 위해 도티도 최선을 다했다. 고대, 버클리 음대 출신 스태프 등 자신의 회사 최정예 멤버들 6명을 모은 것. 그는 “현주엽을 꼭 우리 회사로 모시고 오고 싶다. 소 한 마리도 허투루 찍지 않겠다. 저희의 역량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서 최정예 부대를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본격적인 먹방 전 이들은 소 농장을 찾았다. 현주엽은 살아있는 소를 보면서도 군침을 삼킬 정도. 심지어 자신의 단골인 내장 공장을 찾아 곱창, 대창, 양 손질하는 과정도 흐뭇하게 지켜봤다. 소 한 마리분 내장까지 주문한 이들은 본격적인 먹방 전 점심을 먹기로 했다. 
현주엽은 아름다운 소고기들을 보며 두 눈에 하트를 띄웠다. 그리고는 꽃등심 8팩, 안심 3팩에 채끝살, 토시상, 안창살 등을 한 보따리 골랐다. 도티는 투자의 개념이라고 했지만 다행히(?) 현주엽이 총 121만 원이 넘는 고기를 결제했다. 도티는 현주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일하러 가기 전 밥 먹는 개념이라고 했지만 현주엽의 소고기 워밍업은 대단했다. 순식간에 5팩을 먹는 그를 보며 심영순은 “저게 점심이냐. 점심은 점만 찍듯 먹어서 점심이다”고 지적했다. 이 말에 현주엽은 “점만 찍은 거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도티와 두형 피디도 현주엽의 먹는 속도와 양을 쉽게 따라잡지 못했다. 
현주엽은 호흡이 맞지 않는다며 투덜거렸고 혼자 열심히 고기를 구워 먹었다. 도티는 “오기 전 소들을 보고 왔다. 여물까지 줬는데도 지금 고기가 맛있냐”고 물었다. 현주엽은 “그 소들이 이 소는 아니지 않냐”며 해맑게 웃었다. 급기야 도티는 고기를 더 구우려는 현주엽을 보며 배가 부르다고 백기를 들었다. 
두형 피디는 성공적인 소고기 한 마리 먹방 콘텐츠를 위해 횡성 결의를 다지자고 했다. 그런데 콜라를 건배하는 사이 고기가 타고 말았다. 현주엽은 “쓸데없이 거기서 짠하자고 해서 고기를 타게 하냐”고 발끈했고 도티와 두형 피디는 또다시 그의 눈치를 보고 말았다. 
결국 현주엽은 13인분을 먹고난 뒤 본격적인 소고기 먹방을 하러 나섰다. 점심을 먹은 지 1시간 뒤 본격적인 소 한 마리 먹방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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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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