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U-20 월드컵 후 첫 유관중 경기, 감회 새로워" [오!쎈 잠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02 21: 27

"U-20 월드컵 이후 첫 유관중 경기였는데 감회 새롭다."
서울 이랜드는 2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안드로는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전 원기종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여기에 원기종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서울은 최근 2연패 부진을 끊고 승리를 추가했다. 승점 18을 기록하며 부천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부천은 승점 17에 머무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서울 감독은 "팬들과 첫 대면에서 승리를 꼭 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조직적으로 잘 준비됐다. 결과도 좋지만 과정에서도 좋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감독, 선수들 모두 결과가 중요하지만 경험을 통해 발전적인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레안드로는 완전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정 감독은 "구단에는 미리 얘기했다. 외국인 선수들 때문에 힘든 팀이 많다. 레안드로를 봤을 때 개인 능력과 선수들과 화합하는 부분에서 좋았다"라며 완전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 감독은 "1부로 올라갈 생각이 있기 때문에 기존 선수를 잘 활용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는데 구단에서 잘 진행해줬다"라고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정 감독은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관중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피부로 느낀다. U-20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관중이 있는 경기를 했다. 우리 팀을 보러 온 관중이다. 감회가 정말 새롭다"라며 "이날 경기를 첫 스타트로 생각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서 잘 받아들인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향후 5경기를 내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은 "원정에서 진 적이 없다. 의외로 좋은 경기를 했다. 홈과 원정 차이가 있다. 강한 스쿼드는 아니지만 경기장에 나갔을 때 하려고 했던 부분을 선수들이 잘 수행해준다면 될 것"이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원기종은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넣었다. 제주와 시즌 첫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후 처음으로 득점했다. 정 감독은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을 것이다. 제주전 이후 첫 골인데 여러가지로 골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선수의 성장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 훈련, 원포인트 레슨을 해왔다. 득점 감각을 훈련을 통해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정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장윤호와 고재현에 대해 "필요한 선수들이고, 선수들도 스스로 알고 있다. 뛰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분명히 잘 해줄 것이라고 믿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역할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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