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2루 위기 KKK!' 노경은, "운이 좋았을 뿐" [부산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2 20: 16

노경은이 롯데에 통쾌한 승리를 안겼다. 
노경은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4승째. 최고 143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너클볼을 섞어던졌다. 
동료들의 화력 지원도 큰 힘이 됐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손아섭, 딕슨 마차도, 신본기는 2안타씩 때렸다. 롯데는 KIA를 7-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사진] OSEN DB

노경은은 경기 후 "벌써 시즌이 절반 가까이 되어가는 상황에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져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가다듬었고 오늘 5이닝까지 끌고가야한다난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너클볼을 많이 구사한 것은 경기 전부터 생각한 부분이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타구가 멀리 안 나갈거라 생각해 맞혀 잡으려는 의도로 던진 것이다. 덕분에 경기 초반 투구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또 "4회 위기에는 운이 좋았다. 땅볼 유도를 하려했는데 상대 타자들이 변화구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았고 반대 투구가 들어가면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8월을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감독님과 한 뜻이 되어 아껴둔 힘을 쏟아붓고자 한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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