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비, ‘깡’ CF 패러디한 ♥︎김태희 “바보같이 눈치 못채..법적조치 고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8.02 15: 50

‘놀면 뭐하니’ 싹쓰리 비가 ‘깡’ CF를 패러디한 아내인 배우 김태희에게 “바보 같이 눈치 못챘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 7월 25일 본격 데뷔한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이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데뷔 무대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데뷔를 앞두고 마지막 연습 중에 이효리가 비에게 “최근에 태희 씨가 CF 찍었냐”고 물었다. 유재석도 김태희가 찍은 CF를 봤다고 반응했다. 

이에 비는 “광고에 ‘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했더라”고 했다. 이어서 공개된 김태희 CF는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서 비가 늦은 밤에 운전하고 있는 것과 앞서 비의 소속사에서 공개됐던 화려한 왕 의자에 앉아 있는 것까지 김태희가 완벽하게 패러디 했다. 
비는 아내의 CF를 언급하며 “내가 법적 절차를 밟을까 말까 고민 중이다”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재석, 이효리는 이를 놓칠새라 막내몰이를 시작, 이효리는 “뭘 법적 조치를 하냐 아내를..”이라고 했고 유재석도 거들었다. 
당황한 비는 “아내를 아내를 법적 조치 한다는 게 아니다. 이거 또 잘못 말하면 기사 잘못 나간다. 그렇게 얘기하지마. 그게 아니고 제발 부탁할게요.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효리는 “뭘 법적 조치를 하는지 확실하게 얘기해라”라고 했고 비는 “왜 그런 콘셉트로 나한테 말도 없이. 그런데 우리 아내는 눈치도 못 채고. 바보 같이”라고 또 한 번 미끼를 던져줬다. 
유재석은 “바보 같이?”라고 놀렸고 이효리는 ‘비, 김태희 바보라고 호칭해’라며 기사 제목을 예상했다. 비는 어쩔 줄 몰라하며 “이건 방송에 내지마! 나 진짜 너무 힘들다”며 흥분을 가라 앉혔다. 
또한 비는 아내 김태희가 싹쓰리의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해했다. 비는 “김태희가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원래 성격 그대로 밖에서 하고 있어서 ‘드디어 가려진 모습이 풀어지는구나’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는 "우리 가족끼리 음악 틀고 자주 논다. 몸 푸는 음악이 있는데 못 보여드렸다. ‘바나나 차차’라고 아냐”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1위 공약으로 가족들과 ‘바나나 차차’ 댄스 영상을 찍어 올려달라고 요청했는데 비는 예상 못한 요청에 아무 말도 못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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