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절차 고민" '놀면' 싹쓰리 비룡, ♥김태희 '깡' 패러디 CF 언급에 무릎 꿇은 사연[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02 11: 22

혼성 그룹 싹쓰리 비룡(비)이 '깡' 패러디 광고를 찍은 아내 김태희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가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는 최근 김태희가 비의 '깡'을 패러디한 광고를 찍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비룡은 "'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했더라"면서 "내가 법적 절차를 밟을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두래곤, 린다G는 본격적으로 막내몰이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비룡에게 일제히 "와이프를 왜 법적 조치를 하냐"며 비난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비룡은 "아내를 법적 조치 한다는 게 아니다. 이거 또 잘못 말하면 기사 잘못 나간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비룡은 의도치 않게 또 한 번 미끼를 던졌다. "와이프는 (광고에 대해) 눈치도 못 챘다. 바보같이"라고 말한 것. 유두래곤은 "뭐? 바보같이?"라며 곧바로 비룡의 표현을 꼬집었다. 비룡은 짓궂은 장난에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비룡은 김태희가 싹쓰리의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비룡은 "김태희가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원래 성격 그대로 밖에서 하고 있어서 '드디어 가려진 모습이 풀어지는구나'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룡은 "저희 가족끼리 음악 틀고 자주 논다. 몸 푸는 음악이 있는데 못 보여드렸다. '바나나 차차'라고 아냐"고 말했다. 이에 린다G는 1위 공약으로 가족들과 '바나나 차차' 댄스 영상을 찍어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비룡은 곧바로 얼어버렸다.
그간 카리스마 넘치는 톱스타의 면모만 보여왔던 비는 부캐릭터인 싹쓰리 비룡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 김태희와의 소소한 일화도 공개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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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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