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이 서예지 母라니!..'사이코지만 괜찮아' 반전엔딩 소름 쫙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02 11: 30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이 소름 돋는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1일 전파를 탄 ‘사이코지만 괜찮아’ 13회에서 문강태(김수현 분)는 자신의 엄마를 살해한 사람이 고문영(서예지 분)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고민 끝에 고문영을 택했고 문상태(오정세 분)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문강태는 “가족을 목숨 걸고 지키는 거 꽤 멋지고 근사한 일 같다. 누구든 건들면 절대 가만 안 둬. 빼앗으면 찾을 때까지 쫓을 거야. 내가 지켜낼 거야. 꼭”이라며 고문영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한편 고문영의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의 상태가 악화됐다. 그리고는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에게 “제가 너무 큰 죄를 지었다. 그런데 용서를 구할 사람이 없다. 제가 아내를 죽였다. 그 여자는 사람을 죽이고도 콧노래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과거 고대환은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선 아내 도희재(우정원 분)에게 "새로 구한 아줌마 오늘 왜 안 왔냐. 네가 죽였지?”라고 물었다. 고문영의 엄마는 "그러게 왜 주제 넘게 굴어. 걱정 마. 아무도 몰라"라며 비릿하게 웃었다.
결국 고대환은 "내 딸이 너를 닮아 괴물이 될 수도 있어"라며 2층 난간에서 아내를 밀어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죽은 아내를 저수지에 버렸던 상황. 이를 회상하며 고대환은 박행자에게 “내가 그 여자를 죽일 때.. 문영이가 그거 다 봤다. 그 어린 게 다 봐 버렸어. 문영인 다 알고 있어”라고 울었다. 
이를 들은 문강태는 “그래서 문영이도 죽일 생각이었냐”고 질문했고 고대환은 "문영이도 지 엄마처럼 괴물이 될까 봐. 무서워서 그런 거야. 그 아이는 죄가 없어. 내가 죄인이지"라고 대답했다. 
박행자는 문강태에게 "그런 일을 겪고도 고 작가 잘 컸네"라고 말했고 다음 날 고대환은 숨을 거뒀다. 고문영은 문강태, 문상태와 아버지를 떠나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와 집을 팔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박행자는 ‘클레멘타인’을 흥얼거리며 나비 브로치를 옷에 달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화장은 물론 나비 브로치는 도희재의 시그니처. 게다가 ‘클레멘타인’은 고대환을 괴롭히던 노래였다. 
수간호사 박행자가 고문영의 엄마인지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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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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