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의 단언..."PK는 정심이지만 코바치치 퇴장은 오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2 04: 43

"코바치치 퇴장 장면은 명백한 클리어"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20시즌 FA컵 결승전서 오바메양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역대 FA컵 최다 우승팀 아스날은 통산 14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8위였던 아스날은 FA컵 우승으로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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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로 급하게 아스날 사령탑으로 부임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에서는 고전했으나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과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울었다. 특히 후반 27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퇴장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코바치치는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7분 공을 건드린 다음 그리니트 자카의 발을 걸었다. 단순히 수비 과정에서 일어난 경합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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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옐로 카드를 선언했다. 앞서 전반전 옐로 카드를 받았던 코바치치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페널티킥(PK)은 맞았다. 하지만 코바치치 퇴장은 명백한 오심이다. 그것인 깔끔한 클리어였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오심에 운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많은 선수를 부상으로 잃게 됐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비난할 수 없다. 윌리안이 없는 상황서 두 명의 햄스트링 부상자(크리스티안 풀리시치-세사스 아스필리쿠에타)와 한 명이 어깨 탈구(페드로)로 쓰러졌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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