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황정민x박정민, 듣도 보도 못한 절대 예능감[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2 06: 53

 듣도 보도 못한 예능감에 ‘놀토’ 멤버들이 푹 빠졌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에는 배우 황정민과 박정민이 출연해 ‘받쓰’(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이달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홍보하기 위해 동반 출연한 것.
황정민은 일명 ‘똥귀’, 박정민은 이른바 ‘잘귀’의 특성을 드러내며 상반된 모습이었지만 준비된 식사를 획득하기 위해 멤버들과 협업했다. 은평구 연서시장의 대표 메뉴 콩국수, 돌문어 숙회, 라구오일파스타, 사과 타르트, 치즈케이크, 빈대떡, 고등어 무조림, 잔치국수를 놓고 받아쓰기가 시작됐다.

먼저 라구오일파스타를 놓고 레이디 가가의 ‘Sour Candy’의 가사에 집중했다. 박정민은 멤버들이 받아 적은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가사를 쓴 반면, 황정민은 들리지 않는다면서 가사를 많이 적지 못 했다. 그는 안 들린 구간을 “읏짜 읏짜”로 표현해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황정민은 자신이 직접 써놓고도 “이거 뭐라고 쓴 거야? 제가 노안이왔다”고 밝혀 짠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차 정답존에 그가 입장해 맞히기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 실패했다.
이어 박정민을 포함한 멤버들이 정답을 적어내 라구오일파스타를 먹을 수 있었다. 이어 사과 타르트를 놓고 한국 영화 초성 퀴즈를 시작했다. 황정민은 자신의 종이에 ‘단 거 싫어’라고 소심하게 적어 멤버들에게 적잖은 웃음을 안겼다. 
박정민은 연습게임부터 실력을 드러냈으며 본게임에서도 문제를 맞혔다. 첫 번째 문제는 ‘ㄱㅇㅅㅈㄷ’이었는데 피오가 ‘검은 사제들’을 맞혀 타르트를 먹었다. 넉살이 ‘연가시’를, 혜리가 ‘방자전’을 맞혀 간식 타임을 가졌다. 박정민은 모두가 헷갈려 한 ‘알포인트’를 맞혀 사과타르트를 시식했다.
이어 초성 ‘ㅇㅇㅇㅆㅇㅇㅇㄱㄷ’에 박나래가 “와이엠씨에이야구단”을 맞혀 케이크 한조각을 먹었다. 다음 문제는 ‘ㄷㅋㅎㅇㅅ’였는데 황정민은 역시나 “모르겠다”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 모습이 예상 밖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정민은 ‘ㅊㅂㅂㅇㅅㅁ’를 보고도 “기억에 없다”고 했고, 신동엽이 “승룡이가 나온 ‘7번방의 선물’”이라고 말해 정답을 거머쥐었다.
고등어무조림을 놓고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황정민이 가장 좋아한 메뉴라고 밝히며 눈과 귀를 열었다. 혼성그룹 업타운의 인기곡 ‘다시 만나줘’의 가사 맞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모든 멤버가 귀를 모았다. 
1차 시도에서 70%만 맞혀 완성에 실패한 가운데, 2차로 다시 한 번 도전했다. 박정민이 “오로지 너”라고 정답을 확신했다. 황정민과 혜리가 답안지를 모아 하나로 모았고 결국 가사를 맞혀 고등어조림을 먹을 기회를 획득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황정민이 ‘놀토’를 뒤집어 놓았다. 그의 활약 덕분에 적극적으로 영화를 홍보할 수 있었고, 화수분처럼 끝없이 나오는 입담에 모두가 기분좋게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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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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