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꿈은 엄마"..'온앤오프' 소유, 결혼관∙다이어트 고백(ft.니콜)→씨스타 추억 "당시 48kg"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02 00: 09

 '온앤오프' 김동완과 성시경, 소유와 니콜이 오랜 우정을 과시하며 색다른 'OFF' 생활을 즐겼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가평에서의 특별한 OFF 생활을 공개하는 1979년생 동갑내기 친구 성시경과 김동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앤오프' 성시경은 "서울 사는 버터왕자", 김동완은 "가평 사는 허니왕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년 전부터 시작됐었다고. 성시경과 김동완은 지난 2001년 방송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애정만세'를 통해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온앤오프' 성시경은 "선배 같고 멋있었던 것 같다. 내가 모르는 걸 다 알고 있는 친구다. 회사에 대한 것도, 연예인의 삶에 대한 것도, 기대고 싶은 친구다"라며 김동완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성격도 워낙 좋다. 쿨하다. 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가고 있다"며 김동완이 살고 있는 가평으로 떠났다. 

'온앤오프' 김동완은 성시경에게 자신의 가평 집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아기자기하게 잘 지었다"며 김동완의 가평 집을 부러워했고, 김동완은 "핀란드에 있는 집 도면을 그대로 따서 해달라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또한 김동완은 "너 온다고 해서 잔뜩 사다놨다"며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 냉장고를 자랑했다. 
이어 '온앤오프' 성시경, 김동완은 더위 사냥을 위해 계곡을 찾았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낸 성시경, 김동완은 수박 커터를 이용해 수박 화채를 만들었다. 성시경은 "상상하시는 바로 그 맛이다.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냐. 약간 딸기 우유 같기도 하다"며 만족해했다. 김동완 또한 남다른 수박 화채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온앤오프' 성시경, 김동완은 각자의 결혼관도 소개했다. 성시경은 "누가 있으면 결혼하는거지 결혼하기 위해 만나려고 하는 것 같진 않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성시경은 "이제 이런 것도 끝나가는 것 같다. 연애 1, 2년 하고 결혼한다고 쳐도 우리가 몇 살이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동완은 "결혼 일찍한 친구들은 안 부러운데 아기 키우는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더라"고 말했다. 특히 김동완은 "막 살아볼까?"라는 성시경의 말에 "막 살아볼 에너지가 없잖아. 그냥 평이하게 살기도 힘들다고"라고 대답해 '온앤오프'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온앤오프' 김동완은 성시경이 준비해온 한우 티본 스테이크 먹방을 선보였다. 입 안 가득한 육즙을 느끼며 먹방 ASMR을 진행한 것. '온앤오프' 김동완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육즙이 바삭함 속에 싹 들어왔다. 이 재미로 먹는구나?"라며 성시경의 철저한 준비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채끝 스테이크를 이용한 짜장 라면까지 만들면서 완벽한 저녁 식사를 완성했다. 
'온앤오프' 소유는 "뮤직비디오 촬영 전, 마지막 안무 연습하러 왔다"며 자신의 'ON' 생활을 공개했다. 연습을 끝낸 소유는 분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소유는 "내일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계속 배를 오픈해야 해서"라며 먹방을 포기했다. 또한 소유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나면 무슨 음식이 가장 먹고 싶냐"는 질문에 "삼겹살, 냉면, 순두부찌개, 라면에 계란 풀어서 치즈 얹어서 먹고 싶다. 시원한 소맥도 마시고 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소유는 "강원도 홍천으로 서핑하러 간다. 앨범 활동 시작하면 못가니까 시원하게 당기러 간다. 옛날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너무 삶이 재미없었다. 근교만 나가도 할 수 있는게 많다는 걸 몰랐었다. 그러다가 서핑에 빠졌다"며 'OFF' 생활로 서핑을 즐겼다. 실제로 소유는 "스케줄 없으면 일주일에 2번 정도 간다"고 고백했다. 
'온앤오프' 소유의 서핑 선생님은 가요계 선배 UP에서 리드보컬을 담당했던 김용일이었다. 김용일은 웨이크보드 세계 랭킹 5위, 대한민국 랭킹 1위 기록 보유자라고. 소유는 보기만해도 시원함을 선사하는 수준급 서핑 실력을 과시하며 '온앤오프' 시청자들에게 서핑을 추천했다. 
약 1시간 40분 동안 서핑을 즐긴 소유는 절친 니콜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유는 "니콜이랑 친구한지 10년됐다. 데뷔하자마자 친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소유는 니콜에게 "밥 같이 먹자"고 삼겹살과 냉면 먹방을 예고하면서 니콜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온앤오프' 소유는 "원하는 결혼 시기가 있냐"라는 성시경의 말에 "결혼에 대한 환상까지는 아닌데 최종 꿈은 엄마다. 너무 늦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 내 몸이 건강할 때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니콜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서는 "호주에서 열린 케이콘을 같이 갔었다. 둘 다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패턴이 잘 맞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니콜 역시 "10년 동안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유일한 베프라고 생각한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많아서 대화하기 친한 친구다"라며 소유의 털털한 성격을 칭찬했고, 소유는 "니콜은 소중하다. 남을 배려하는 게 많아서 같이 있는 시간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온앤오프' 소유는 연습생, 씨스타 활동 시절에 작성했던 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일기에는 당시 몸무게와 식단이 적혀있었다. 소유는 "제일 말랐을 때와 비수기 때의 차이는 10kg 정도"라며 "씨스타 활동할 땐 48kg였다"고 말했다. 
한편,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내 모습(ON)과 '사회적 나'와 거리 둔 내 모습(OFF)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여주는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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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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