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한다감 극도로 경계..유준상에 청첩장 배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2 01: 11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한다감을 경계하는 가운데, 유준상 앞으로 청첩장이 배달돼 의문을 안겼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가 대학동창 백해숙(한다감 분)과 가깝게 지내는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의 모습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앞서 조형우(김성오 분)의 아들은 엄마 강경자(김혜은 분)에게 반항했다. 이에 조형우는 아들에게 “네 엄마가 너 방에서 여친 머리핀을 발견했다. 내가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뭐하는 여자냐. 연상은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엄마와 아빠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궁금해 했다.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남정해는 엄마의 유해를 모셔둔 추모공원을 찾아 “엄마 잘 지냈어? 나도 잘 지냈다. 실은 잘 못 지냈다”며 “그간 힘든 일이 있었다. 나 친했던 해숙이가 다시 나타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대학시절, 백해숙은 안궁철을 좋아했었다.
한편 남정해의 아빠가 딸을 버리고 살아왔음이 드러났다. “넌 20년 전에도 나한테 부탁했다. 더 이상 하지 말아라. 근데 20년 후에도 또 할지 모르지”라고 빈정거렸다. 그러면서 “그래도 혼자 잘 버티고 살아줬다. 난 필요없으니 네가 그 사람(아내) 몫까지 잘 살라”고 냉정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안궁철은 남정해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었다. 앞서 정해는 남편에게 자신의 행방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바. 안궁철은 남정해의 병원에 찾아갔고 아내가 없자 전화를 건 것이다. 그녀는 병원에 있지 않음에도 “병원에 있다”라고 남편에게 거짓말했다. 이에 궁철은 실망한 얼굴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최모란(이연두 분)은 전 남편 정재훈(배수빈 분)을 찾아 “남편이 성기능 장애가 아닐까 해서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재훈은 “그런 문제면 당사자와 같이 와야 한다. 그래야 어떤 문제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최모란의 남편은 정재훈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이혼했지만, 최모란이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를 한 뒤 남편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최모란은 “살 빼서 오면 받아준다며? 내가 먼저 집에 가 있겠다”고 했다. 이에 “남의 집에 먼저 가 있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거부하자, “그럼 여기서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 이따 보자”고 말했다. 이에 정재훈은 전 아내의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한편 안궁철은 남정해가 주강산(이태환 분)의 살인범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우리 아내는 범인이 아니다. 미행하지 말라”고 극구 부인했다. 경찰은 “남정해 씨가 그날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했다”며 “부부 사이에 비밀이 많을 수 있다”고 의심한 것이다. 
같은 시각 남정해는 시어머니를 찾아 극진히 식사를 대접했다. 시어머니는 “이렇게 없는 집에 시집 와서 우리 궁철이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남정해는 시댁에 있던 자신의 결혼 사진을 보며 결혼식 당일을 회상했다. 엄마와 아빠 없이 결혼하는 자신을 안 좋게 본 친척들의 선입견을 시어머니가 단번에 불식시켜줬던 것. 당시 시어머니는 남정해의 엄마를 대신해 신부 측 좌석에 앉아 며느리를 환영했던 바다.
안궁철은 장모님의 기일을 지금껏 알지 못 했고, 친구를 통해 전해 듣고 미안함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집 대문 앞에 택배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자신과 남정해의 결혼 청첩장이 담겨 있어 의문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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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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