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성시경, '가평댁' 김동완家 방문→결혼관 고백 "막 살 에너지도 없다"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01 23: 30

 '온앤오프' 성시경과 김동완이 싹쓰리를 이을 새로운 레트로 케미 탄생을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가평에서의 특별한 OFF 생활을 공개하는 1979년생 동갑내기 친구 성시경과 김동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앤오프' 성시경은 "서울 사는 버터왕자", 김동완은 "가평 사는 허니왕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년 전부터 시작됐었다고. 성시경과 김동완은 지난 2001년 방송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애정만세'를 통해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온앤오프' 성시경은 "선배 같고 멋있었던 것 같다. 내가 모르는 걸 다 알고 있는 친구다. 회사에 대한 것도, 연예인의 삶에 대한 것도, 기대고 싶은 친구다"라며 김동완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성시경은 "성격도 워낙 좋다. 쿨하다. 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가고 있다"며 김동완이 살고 있는 가평으로 떠났다. 
특히 '온앤오프' 성시경은 신화의 과거 히트곡을 듣고있던 중 김동완에게 전화가 오자 "신화 한 번 더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제안했다. 김동완도 "이효리랑 비랑 그때 음악 재현하고 있잖아"라며 싹쓰리를 부러워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뒤 "오늘 하자 같이. 둘이 할 수 있는 거 하자"라며 남다른 브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온앤오프' 김동완은 성시경에게 자신의 가평 집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아기자기하게 잘 지었다"며 김동완의 가평 집을 부러워했고, 김동완은 "핀란드에 있는 집 도면을 그대로 따서 해달라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또한 김동완은 "너 온다고 해서 잔뜩 사다놨다"며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 냉장고를 자랑했다. 
이어 '온앤오프' 성시경, 김동완은 더위 사냥을 위해 계곡을 찾았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낸 성시경, 김동완은 수박 커터를 이용해 수박 화채를 만들었다. 성시경은 "상상하시는 바로 그 맛이다.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냐. 약간 딸기 우유 같기도 하다"며 만족해했다. 김동완 또한 남다른 수박 화채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온앤오프' 성시경, 김동완은 각자의 결혼관도 소개했다. 성시경은 "누가 있으면 결혼하는거지 결혼하기 위해 만나려고 하는 것 같진 않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성시경은 "이제 이런 것도 끝나가는 것 같다. 연애 1, 2년 하고 결혼한다고 쳐도 우리가 몇 살이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동완은 "결혼 일찍한 친구들은 안 부러운데 아기 키우는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더라"고 말했다. 
특히 김동완은 "막 살아볼까?"라는 성시경의 말에 "막 살아볼 에너지가 없잖아. 그냥 평이하게 살기도 힘들다고"라고 대답해 '온앤오프'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내 모습(ON)과 '사회적 나'와 거리 둔 내 모습(OFF)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여주는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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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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