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세븐, 여전히 녹슬지 않은 '열정'의 댄싱 머신[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2 06: 52

 가수 세븐이 녹슬지 않은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여름특집 3탄 레전드 댄스 가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세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민 가수는 그룹 태사자. 가요계 원조 꽃미남 아이돌인 태사자는 ‘도’를 부르며 변함없는 매력을 자랑했다.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 모두가 열심이었다. 마음을 사로잡은 무대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수 채연이 두 번째 무대에서 ‘둘이서’를 불렀다. 2000년대를 강타한 섹시 디바 채연도 전성기 시절 외모를 유지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명불허전 댄스퀸의 매혹적인 무대는 모든 이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었다. 명곡 판정단이 채연의 무대에 지지를 보내 1승을 가져갔다.
세 번째 무대는 전진이 ‘Wa’로 꾸몄다. 시작부터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한 전진. “가 보자”는 말로 오프닝을 연 전진은 ‘춤신춤왕’답게 화려한 댄스로 서막을 열었다. 전진은 마지막까지 열기를 고조하며 엔딩 요정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에 객석에 있던 KBS 아나운서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전진은 1승을 차지한 채연을 누르고 새로운 1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무대는 세븐이 ‘열정’으로 채웠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한 그는 긴장했는지 “물을 좀 마시고 시작하고 싶다”고 긴장감을 역력히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감미로운 목소리로 초반을 장악했고 이어 댄스 장르로 변주해 열정 가득한 댄스를 선보였다. 그는 전진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이어 다섯 번째로 홍경민과 나태주가 듀엣으로 ‘흔들린 우정’을 불렀다. 두 사람은 뮤지컬처럼 노래 중반 극적인 요소를 넣어 웃음을 안겼지만, 세븐의 벽을 넘진 못했다.
세븐이 2승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혼성 댄스그룹 자자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버스 안에서’로 모두의 흥을 돋우었다. 최종 결과에서 세븐이 3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세븐은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이 탁월한 조화를 이루는 ‘열정’의 무대로 자신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자랑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