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세븐, 자자 누르고 최종 우승..90's 레전드 댄스가수 입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01 19: 46

 가수 세븐이 레전드 댄스가수 편의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은 레전드 댄스가수 특집으로 꾸며져 채연, 세븐, 태사자, 홍경민, 전진 등이 출연했다. 여름특집 3탄으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레전드 가수들이 귀환한 것이다.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민 가수는 그룹 태사자. 가요계 원조 꽃미남 아이돌인 태사자는 인기곡 ‘도’를 부르며 변함없는 매력을 자랑했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댄스와 노래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솔로가수 채연이 ‘둘이서’를 불렀다. 2000년대를 강타한 섹시 디바 채연은 여전히 전성기 시절 외모를 유지하며 이름값을 드러냈다.
명불허전 댄스퀸의 매혹적인 무대는 모든 이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었다. 명곡 판정단은 채연의 무대에 지지를 보내 1승을 가져갔다.
여전히 아이돌그룹 신화로 활동 중인 전진은 세 번째로 ‘Wa’의 무대를 선보였다. 수많은 아이돌의 롤모델인 그는 파워 당당 댄스를 자랑하는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채연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솔로가수 세븐은 “오랜만에 출연하는 만큼 많이 준비했다”라며 “시원한 댄스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열정’을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긴장했는지 노래를 부르기 전 물 한 잔을 마시고 시작했다.
이 무대를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꽃미남 댄싱 머신’ 세븐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멈추지 않은 뜨거운 열정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일명 ‘한국의 리키 마틴’ 홍경민과 ‘태권 트롯’ 나태주가 만나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흔들린 우정’을 불렀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두 남자의 퍼포먼스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세븐이 2승을 차지하며 결승을 향해 나아갔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회자되는 1990년대 최고의 혼성 댄스그룹 자자도 출연해 무대에 올랐다. 향수를 자극하는 이들의 환상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모두가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따라 불렀다.
명곡 판정단의 선정 결과, 2승을 가져간 세븐이 자자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