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1일 키움전 '김상수 5번 카드' 꺼내들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1 17: 32

허삼영호가 김상수 5번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은 1일 대구 키움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지찬(2루수)-구자욱(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원석(1루수)-김상수(지명타자)-김호재(3루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박승규(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김상수의 5번 배치. 5월 13일 고척 키움전 이후 80일 만의 5번 타자 선발출장이다.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허삼영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김상수의 5번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그는 "김상수의 5번 배치는 우리 팀의 현실이다. 덩치 큰 선수만 5번 타자로 나설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테이블세터가 익숙한 김상수가 5번 배치에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상수에게 100타점 달성 혹은 장타 생산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정확성과 기동력에 초점을 맞추고 6번 타자에게 기회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올 시즌 5번 타자로 나서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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