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안치홍 믿었기에 희생 번트보다 강공 승부" [부산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1 15: 55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롯데는 31일 KIA에 2-3으로 패했다. 1-3으로 뒤진 9회 무사 1,2루서 딕슨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안치홍이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된 데 이어 대타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민병헌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허문회 감독은 안치홍 타석 때 희생 번트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안치홍을 믿었기 때문에 강공으로 밀고 나갔다. 그 상황에서 (희생 번트보다 강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잘치는 선수니까"라고 말했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롯데 허문회 감독이 초시계를 들고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롯데라는 팀이 끝까지 가려고 하고 있고 계속 이기면 좋겠지만 1점차 승부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문회 감독은 또 "중간 투수를 아끼기 위해 장원삼에게 2이닝을 맡겼다. 다음주 수요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며 "중간 투수들이 잘 쉬었으니 오늘부터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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