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A컵 결승 'D-Day', 외질은 어디에?...이적설 도는 터키행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01 14: 58

아스날의 FA컵 결승전 당일이 밝았지만 메수트 외질은 어디에 있을까.
아스날과 첼시는 오는 2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가려지는 중요한 일전이다. 
아스날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리그에 8위에 머물며 UEL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FA컵 우승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노려야 한다. 아스날이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는다면 UEL 마지막 자리는 7위 울버햄튼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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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들이 FA컵 우승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스날에는 공백이 있다. 팀내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5억 4700만 원)을 받는 외질은 첼시와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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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외질은 첼시를 상대로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터키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질의 터키행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첼시와 FA컵 결승에 결장하는 것은 확정적이다. 아스날 구단 역시 외질의 터키행을 허락했다. 
외질은 팀내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이번 시즌 팀 성적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23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코로나19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가 재개된 후에는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외질의 터키행이 이적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외질의 최근 계약는 1년 남았고,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와 같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외질의 에이전트 에르쿠트 소굿이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 “외질은 2021년 여름 이전까지 아스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중요한 FA컵 결승 경기를 앞두고 터키행을 감행하며 이적설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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