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가 시작"..'히든싱어6' 비→이소라, 보고도 못 믿을 '역대급 라인업'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01 08: 00

역대급 라인업이 쏟아진다. 가수 비, 장범준에 이소라와 김연자까지. '히든싱어6'가 보고도 못 믿을 라인업들로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가 첫 방송됐다. 
'히든싱어6'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을 그린 음악 예능이다. 지난 2012년 첫 시즌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18년 방송된 '히든싱어5'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이다. 

'히든싱어' 시리즈는 매 시즌 역대급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놀라운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선희, 이은미, 이승환 등 예능 출연이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도 '히든싱어'에서 만큼은 예외였다. 원조 가수들은 그들을 사랑해주는 팬들과의 만남이나 다름 없는 모창 능력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기꺼이 탈락도 감수했다. 
자연스레 '히든싱어6'의 귀환에도 원조 가수 라인업이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제작진은 첫 방송에서 이번 시즌에 출연할 원조 가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원조 가수는 바로 김연자. 그는 이날 축하사절단으로 등장하며 "원조 가수들을 대표해 나왔다"고 알려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한 앞서 시청자 퀴즈에 등장했던 후보들 중 비, 화사, 장범준도 원조 가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원준과 진성도 합류했다. 하나같이 과거 혹은 지금까지 '대세'인 레전드들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김종국, 장윤정, 백지영이 모창 능력자들과 '리매치'에 도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에 김종국은 솔로가 아닌 터보로, 장윤정과 백지영은 쟁쟁한 도전자들의 실력에 보답하듯 다시 한번 넘치는 히트곡들로 '히든싱어6'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이소라가 '히든싱어6' 출연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히든싱어' 시리즈 제작진이 7년을 꼬박 공들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은이 또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송은이는 "저 분(이소라)은 콘서트에서도 본인 노래가 마음에 안 드신다고 관객들에게 환불해주신 분"이라며 이소라가 '히든싱어' 시리즈의 상징인 통 안에서 노래할 모습을 상상하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주목할 점은 원조 가수들 모두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는 점이다. 비, 장범준, 진성 등은 "내 목소리는 똑같이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비는 "저는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장범준은 "탈락할 경우 바로 유튜브에 신곡을 올리겠다"고 공약까지 내걸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 모창 도전자들의 실력을 확인한 김연자 만이 뛰어난 도전자들의 수준에 현실을 자각했다. 다만 김연자 또한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꼭 이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잡았다. 또한 그를 위해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이찬원이 패널로 지원사격까지 하는 게 암시돼 시선을 모았다. 
과연 원조 가수들은 모창 능력자들과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역대 '히든싱어' 시리즈들이 선사한 레전드 가수들과 열성 팬인 모창 능력자들의 감동 신화가 '히든싱어6'에서 다시 한번 쓰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