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연경→성훈X손담비, 웨이크 보드에 모던파머까지 무지개 '여름나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01 01: 15

'나 혼자 산다'에서 배구 선수 김연경과 성훈, 손담비, 장도연, 기안84 등 무지개 회원들의 화려한 여름이 공개됐다.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김연경과 성훈, 손담비, 장도연, 기안84의 일상이 펼쳐졌다. 
먼저 김연경은 이날 방송에서 팀 합류를 앞두고 여행을 떠났다. 그는 먼저 여행 도시락으로 직접 김밥 싸기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 김밥 싸기에 도전해 서툰 솜씨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했다. 특히 중간중간 당근, 오이처럼 빠진 재료들을 김밥에 꽂아 넣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가 김밥까지 싸고 나선 여행의 목적은 웨이크 보드. 최근 취미로 시작한 웨이크 보드에 큰 재미를 붙인 것. 김연경은 두 번째 도전하는 웨이크 보드에서 놀라운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국가대표 배구선수의 위엄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성훈, 손담비, 장도연, 기안84는 지난주에 이어 복숭아 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두 팀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기안84와 장도연의 경우 대화가 없다시피했다. 기안84는 말없이 복숭아 따기에 집중했고, 장도연이 복숭아 상자와 사다리를 옮기는 소리가 전부였을 정도. 반면 성훈과 손담비는 복숭아 하나를 딸 때마다 사소한 것까지 대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주에 이어 유독 화기애애한 두 사람에 무지개 회원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그러나 이내 성훈도 말을 잃었다. 그는 어느새 줄어든 말수에 소처럼 묵묵히 일에 집중했다. 반대로 기안84는 뜻밖의 재능을 보이며 복숭아 수확에 열을 올렸다. 손담비의 경우 여기서도 '손 많이 가는 손 여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익은 복숭아 찾는 것도 서툴었기 때문.
장도연은 기안84의 노력을 칭찬하며 함께 복숭아 수확에 힘쓰기도 했다. 그는 큰 키를 활용해 잘 익은 복숭아를 척척 골라내며 한계를 모르는 면모를 보였다. 그 사이 기안84는 홀로 빠르게 두 박스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장도연은 "익숙해지니까 따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고, 성훈은 "박스가 쌓이는 게 좋더라"라고 했다. 
침묵이 이어지자 기안84와 장도연은 '소원 들어주기’를 걸고 복숭아 따기 내기에 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빠르게 상자를 채워나갔고, 이에 질세라 장도연은 사다리까지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안84는 복숭아 한 상자에 마지막 1개를 남겨두고 장도연을 배려해 천천히 복숭아를 찾았다. 심지어 그는 복숭아 두개를 따 장도연의 상자에 나눠 넣어주는 매너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기안84가 내기에서 이기긴 했으나 그는 딱밤 때리기에서 눈에 띄게 살살 때리며 장도연을 배려했다. 또한 장도연에게 "너도 한 대 치라"라고 말하기도. 이에 장도연이 기안84의 정수리를 한대 치고, 기안84 또한 장도연의 머리를 한 대 치며 폭소했다. 
이밖에도 손담비와 장도연은 즉석에서 '토요일 밤에', '미쳤어' 등 손담비의 히트곡을 즉석에서 부르고 춤까지 추며 지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어 성훈과 기안84 또한 노래와 춤을 추며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팀 대결 내기가 이어지며 폭소를 유발해 화기애애한 복숭아 농가 체험을 그렸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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