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함박웃음 터뜨린 김정수 감독 "과감한 기용 클로저, 시원하게 잘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31 19: 44

T1 김정수 감독은 요즘 '여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1위로 결승 직행을 하겠다는 목표를 수정할 정도로 T1의 성적은 3강에서 다소 거리가 벌어진 상황. 하지만 오랜만에 김정수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바로 신예 '클로저' 이주현의 시원한 활약에 시즌 8승째를 올리면서 한결 편안한 표정이었다. 김정수 감독은 "피지컬 적으로 시원하게 해보라"고 했는데 "시원하게 잘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1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신예 '클로저' 이주현과 팀의 버팀목 '테디' 박진성이 고비 때마다 만점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정수 T1 감독은 "8승을 올려서 기분 좋다. 상위권이랑 많이 벌어진 점은 아쉽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서 차이를 좁혀가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데뷔전부터 트리플킬의 특급활약을 펼친 '클로저' 이주현에 대해서 그는 "운영적이나 경기상 긴장하는 등 신예 선수의 단점도 있었지만, 감수하고 과감하게 기용했다. 클로저에게도 피지컬 적으로 시원하게 해보라고 말하면서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시원하게 잘했다"고 웃으면서 "아직 성장 중인 선수라 부족한 점도 있다. 그래도 갓 데뷔한 친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클로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잘해줘서 고맙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올 여름이 개인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시즌이다. 그렇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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