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페이커 빠졌지만'...T1, 신예 '클로저' 대활약 KT 제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31 18: 52

1년만에 '페이커' 이상혁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T1은 확실히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신예 '클로저' 이주현 카드를 꺼낸 T1이 통신사 라이벌 KT를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T1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신예 '클로저' 이주현과 팀의 버팀목 '테디' 박진성이 고비 때마다 만점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8승(4패 득실 +7)째를 올렸고, KT는 시즌 8패(5승 득실 -6)째를 당했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투입된 '클로저' 이주현이 1세트부터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뿜어내면서 T1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봇을 공략해 들어오는 KT의 공세를 지원하려 달려간 그는 흐름을 뒤집는 트리플킬로 전장을 호령했다. '클로저' 이주현의 트리플킬에 힘입어 킬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이주현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5분 한 타에서도 '커즈' 문우찬의 트리플킬에 힘을 보태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1세트가 마무리되는 37분까지 단 1데스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소환사명 대로 경기를 닫아버렸다.
2세트에서는 '테디' 박진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KT가 상체 3인방을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T1에는 최후의 보루인 '테디; 박진성이 있었다. KT가 초반 드래곤 오브젝트를 가져갔으나, T1은 '테디' 박진성의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네 번째 드래곤부터 잡아내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KT가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걸었지만, 이 마저도 '테디'의 손 끝에 막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여세를 몰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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