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에 갇힌 러프, 타격감 죽었다…2G 연속 대타 삼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7.31 19: 0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34)가 2경기 연속 대타 삼진을 당했다. 
러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0회말 대타로 교체출장,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7-12로 뒤진 10회말 2사 2루에서 브랜든 벨트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러프는 우완 데이비드 베드너와 8구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바깥쪽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며 삼진, 경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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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는 이날 샌디에이고 우완 디넬슨 라멧이 선발로 나오자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를 지켰다. 전날(30일) 샌디에이고전도 우완 크리스 페덱이 선발투수로 나서자 아예 결장했다. 
앞서 29일 샌디에이고전 역시 우완 잭 데이비스가 선발등판하면서 러프가 벤치를 지켰다. 9회말 2사 후 좌완 드류 포머란츠를 맞아 대타로 나섰지만 4구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지난 26~27일 LA 다저스전에서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를 맞아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얻은 러프는 8타수 3안타를 쳤다.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대타 2타석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까지 러프의 시즌 타율은 3할(10타수 3안타), OPS는 .664. 좌투수 상대 6타수 3안타로 강했지만 우투수 상대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플래툰 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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