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2G 연속 홈런, MLB.com “뜨거워지고 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31 18: 12

오타니 쇼헤이(26・에인절스)가 초반 부진을 털어냈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메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유격수 뜬공, 7회 땅볼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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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에 극적인 한 방이 터졌다. 2-8로 지고 있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시애틀 댄 알타빌라의 98.5마일(약 15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30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던 오타니의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오타니는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9타수 1안타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여기에 27일 오클랜드전에서는 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실점을 하는 굴욕을 맛봤다.
투・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29일 시애틀전에서 2루타로 첫 장타를 신고했고, 이후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격 부활을 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의 홈런 장면을 조명했다. MLB.com은 영상과 함께 “2경기 연속 홈런”이라며 “오타니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홈런을 쳤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5-8로 패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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