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ERA 0.86' 켈리+'3G 44득점' 타선, 한화전 10연승 이끌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1 13: 40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맞대결 10차전을 갖는다. 지금까지 LG의 일방적인 승리다. 9전 전승. 
LG는 ‘한화 킬러’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승 행진을 노린다. 켈리는 올해 14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다. 14승에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부진하다.
최근 페이스는 조금 괜찮다. 7월에는 4경기 연속 QS 피칭으로 안정감을 되찾다가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한 차례 부진했다. 무엇보다 켈리는 한화 상대로 무척 강하다. 켈리는 올해 한화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12⅓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73이다. 지난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6⅓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 불펜이 8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지난해부터 한화전 통산 성적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6이다. 

LG 타선은 주중 SK와 3연전에서 49안타 10홈런 44득점을 폭발시키는 화력을 선보였다. 부진했던 채은성, 라모스가 4할 타율로 부진 탈출 계기도 마련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갔다 온 채은성은 1경기 8타점을 비롯해 3연전에서 16타수 7안타(타율 .438) 2홈런 13타점을 몰아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라모스도 타격 슬럼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시즌 처음 6번타순에 배치됐는데, 3연전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462) 2홈런 5타점으로 타격 반등세를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7월 중순 복귀한 김민성은 최근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5번 타순에서 소리없이 강하다. 2번에 배치된 오지환도 3할대 맹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화는 전날 대구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패스트볼로 패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선발 투수는 장시환이다. 올해 13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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