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소유진♥ 스윗 남편→11첩 도시락 배달 완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30 23: 27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이 폐쇄돼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11첩 도시락을 선물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여름철 소비 하락으로 위기에 처한 느타리 버섯 농가를 돕고자 나선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14번째 장소 여주에서 농벤져스는 터무니 없는 느타리 버섯 가격에 경악했다. 농민들은 “10개가 든 한 박스가 2500원이다. 한 박스를 팔면 1000원이 적자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농벤져스’가 도움이 되겠다고 말하며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방송화면 캡처

농벤져스는 느타리 버섯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에 착수했다. 김희철x김동준은 느타리 버섯을 넣은 토스트로 침샘을 자극했고, 양세형x유병재는 ‘느타리 버섯 강정’으로 맞섰다. 아침밥 내기가 걸린 레시피 승부였기에 두 팀 모두 열정을 쏟아 넣었고, 백종원은 안경까지 쓰고 어느 팀이 어떤 메뉴를 만들었는지 체크했다.
백종원의 추리는 실패했다. 김희철-김동준이 버섯 강정을 만들었고, 양세형-유병재가 버섯 치즈 토스트를 만들었다고 착각한 것. 특히 백종원은 버섯 강정에 대해 “튀기는 기술이 없다”, “내가 반찬으로 하려고 한 호두를 썼다” 등의 지적을 하며 맹비난했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혹평에 김희철-김동준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양세형-유병재는 안절부절했다.
백종원은 느타리 버섯 치즈 토스트의 우승을 선언했다. 비로소 김희철-김동준이 버섯 치즈 토스트를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된 백종원은 망연자실했다. 양세형은 “원래는 바삭거렸는데, 소스에 버무리는 과정에서 실패했다”며 유병재에게 실패를 떠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백종원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스태프들이 식사를 하는 밥차로 향했다. 백종원은 가지무침에 반했고, 밥차 이모님은 갑작스러운 백종원의 방문에 긴장했지만 “맛있다”는 칭찬에 안도했다. 백종원은 밥차 메뉴 중 가지무침과 느타리버섯 들깨 볶음이 많이 남은 걸 보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안 먹죠?”라며 튀길 것을 권유했다.
밥차 이모는 백종원의 긴급 솔루션을 귀 담아 들었다가 점심에 실제로 가지 튀김과 양념 간장을 메뉴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백종원은 배불리 먹은 뒤 ‘농벤져스’와 느타리 버섯 라면을 먹었는데, 양이 모자라다는 멤버들 사이에서 홀로 아침밥을 먹었다는 게 걸려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농벤져스는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돼 어려움을 겪는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만들기로 했다. 백종원은 머리 속으로 메뉴를 구상해 미리 장을 봐놨고, 여주의 ‘맛남’ 재료들과 ‘농벤져스’의 노력이 담긴 ‘첫 만남 도시락’을 전하고자 했다.
백종원은 무려 11찬이 들어간 도시락을 구상했다. 꽉 찬 도시락으로 종합선물세트 같이 만들어 확실히 대접하고자 한 것. 비엔나 소시지, 분홍 소시지, 닭봉 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어묵 조림, 느타리버섯 튀김, 가지 볶음, 마늘쫑 볶음, 새우 볶음, 단무지 무침 등 무려 11개의 반찬이 한 도시락에 들어가는 11첩 도시락 50개를 만들어야 해서 ‘농벤져스’의 손이 바빠졌다.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농벤져스는 바쁘게 움직이며 시간 내에 도시락을 모두 만들어 냈다. 이후 남은 반찬으로 뷔페식 점심 식사를 했다. 3시간 노동 후 먹는 단비 같은 식사에 멤버들은 배부른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친 농벤져스는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홀몸 어르신들의 집을 하나하나 찾아간 농벤져스는 정성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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