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8승 쾌투' 상승 KT, KIA 4-1 꺾고 3연승 신바람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30 21: 35

KT위즈가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KT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팀간 10차전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조용호의 쐐기타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KIA는 4연승을 마감했다. 
KT 타선이 1회부터 힘을 바짝 냈다. 1사후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로하스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강백호가 우익수 앞에 안타를 떨구어 2-0으로 앞어갔다. 이후 몇 번의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이창진이 좌중간 타구를 날리고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되면서 꼬였다. 2회 2사1,2루, 3회 1사2루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말 1사2,3루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 1사2루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KT도 6회 선두 배정대로 볼넷을 골랐으나 도루에 실패했다. 7회도 선두 심우준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 조용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연속 도루에 실패하며 주자들이 아웃카운트를 올려주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힘겹게 9회초 2사3루에서 조용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7회까지 8안타 2사사구를 내주었으나 8개의 삼진을 섞어가며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을 띠냈다. KIA를 상대로 3전 전승의 천적을 과시했다. 8회는 조현우가 올라 가볍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는 이보근이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동안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패전을 안았지만 최소실점으로 버텨내며 33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홍상삼, 문경찬에 이어 고영창이 나섰으나 추가 1실점했다. 타선도 응집력 부재로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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