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아프리카 채우철 코치, “드래곤X전 ‘경기력 각인’ 최우선 목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30 21: 04

 동부 리그 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가 한화생명을 꺾고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아프리카는 오는 8월 1일 드래곤X를 상대로 서부 리그 팀 상대 첫 승을 노린다. 아프리카 채우철 코치는 “도전자 입장에서 2라운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프리카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7승(5패, 득실 +4)째를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안정권을 계속 유지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채우철 코치는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2-0 깔끔한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완승을 위해 아프리카는 전체적인 게임 흐름을 연습하고, 플레이를 맞췄다. 채우철 코치는 “우리가 의도한대로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아프리카는 현재 동부 리그(5위 이하) 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체급 차’가 있는 팀을 상대로 성적이 압도적이다. 이에 대해 채우철 코치는 “스프링 시즌때 너무 많은걸 하려다 실패했다”며 “서머 시즌은 우선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상위권 팀을 잡아야 한다. 채우철 코치도 경기력 상승을 고민하고 있다. 채우철 코치는 “선수들의 강점을 팀적으로 잘 살리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일이다. 강점을 높이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팀을 상대할 수 있다”며 “짧게는 2라운드, 길게는 플레이오프까지 좀더 전략적으로 상대 팀의 약점을 분석하겠다. 플레이오프, 롤드컵 선발전에서 저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오는 8월 1일 드래곤X전은 아프리카의 경기력을 각인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채우철 코치는 “우리는 도전자 입장에서 2라운드 계속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실력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채우철 코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채우철 코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플레이오프 이후까지 많은 험난한 고비들이 남아있다”며 “지금처럼 서로 합심해서 어려운 길 잘 뚫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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