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1위했어~"..싹쓰리, 전소미 꺾고 '엠카' 1위 대이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30 19: 57

"엠카 1위 공약은 발로 걷어차기"
혼성그룹 싹쓰리가 데뷔와 동시에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30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의 싹쓰리가 7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What You Waiting For’의 전소미를 꺾고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싹쓰리는 MBC ‘놀면 뭐하니?’가 만든 프로젝트 혼성그룹이다. 이효리, 비, 유재석은 이날 각각 린다G, 비룡, 유두래곤으로 분해 ‘엠카운트다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1위에 호명되자 비는 "싹쓰리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팀 결성 이유가 힘든데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만든 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트로피를 든 이효리는 "여보 나 1위했어. 여보 보고 싶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저희를 아껴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와 ‘엠카’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 상순아 고맙다. 심은지 작곡가님 감사합니다. 전소미 감사하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고 감격했다. 
싹쓰리에 밀려 아쉽게 1위를 놓친 전소미는 인간 비타민답게 무대를 장악했다. 신곡 What You Waiting For'는 전주부터 흘러나오는 밝은 신스 사운드와 대조를 이루는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곡. 전소미는 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며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와 환불원정대를 결성한 제시는 신곡 ‘눈누난나’를 들고 컴백했다. 대중적인 팝 요소가 들어있는 파워풀한 트랩 장르의 힙합 댄스 곡인데 제시가 싸이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타인의 시선보단 자신의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자는 메시지로 당찬 걸크러시를 뿜어냈다. 
지난 28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가라고’를 발표한 소유도 오랜만에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다. 이는 레게 톤 댄스홀의 리듬과 얼반 스타일의 보컬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 여름을 시원하고 섹시하게 녹여내는 트랙이다. 소유는 1년 9개월 만에 컴백해 음악 팬들을 다시 한번 녹였다. 
에릭남은 ‘파라다이스’로 떠났다. 이번 신곡은 시원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이다.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자유와 희망을 갈망하는 마음을 노랫말로 담아내 듣는 이들의 힐링을 이끌었다. 에릭남의 촉촉한 보이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서머퀸으로 돌아온 에이프릴은 독보적인 청량미로 남성 팬들을 매료시켰다. 신곡 ‘파라다이스’로 스페셜 무대 포문을 열었고 타이틀곡 'Now or Never’로 퍼펙트 여름 분위기를 자아냈다. 에이프릴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서머송과 찰떡이었다. 물오른 비주얼은 보너스. 
‘글로벌 퍼포먼스돌’ 에이티즈도 멋지게 컴백했다. 신곡 ‘인셉션’은 어반 스타일의 EDM을 에이티즈만의 색으로 풀어낸 곡이다. 강렬한 비트에 감성적인 멜로디, 에이티즈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에이티즈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안방 시청자들을 홀렸다. 
틴탑은 ‘박수’와 ‘장난 아냐’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렸다. 싹쓰리 유두래곤은 “10년 전 제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트, 제가 좋아하는 그 박자였던 틴탑 선배님들”이라고 소개했고 틴탑은 변함없는 칼 군무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MustB, 틴탑, 보이후드, AB6IX, 유키카, E'LAST, 우즈, 원더나인, 위클리, XRO, 허찬미가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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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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