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폼 논란' 윌슨의 긍정적 자세, “문제없도록 고치겠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0 18: 20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자신의 투구폼을 고치겠다고 했다. 
윌슨은 지난 28일 인천 SK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투구하다 5회 심판진으로부터 두 차례나 투구폼을 지적당했다. 주자가 없을 때 셋포지션으로 던지는 투구폼이 기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의를 받았다. 이틀 동안 논란이 됐고, 윌슨은 앞으로 자신의 투구폼을 고치겠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전날 윌슨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류 감독은 "어제 최일언 투수코치와 함께 윌슨과 이야기했다. 먼저 윌슨이 미안해 하더라. 자기는 3년 전부터 계속 해온 것에 지적당하면서 당황했고, 갑자기 이런 문제점을 일으킨 것에 대해 미안해 하더라"고 말했다.

5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K 최지훈 타석 때 구명환 주심이 LG 선발 윌슨의 투구 동작에 관해 지적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어 류 감독은 "윌슨이 어떤 방법이든 고치도록 하겠다.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하더라. 윌슨의 다음 등판이 일요일 한화전이다. 3일 안에 (투구폼 수정이) 될 지 안 될 지 모르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셋포지션에서 왼발이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움직이다 던진다. 류 감독은 "그걸 안 하고 뒤로 뺀다거나 다르게 할 것 같다"고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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