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화려한 플레이 NO, 기본으로 돌아가야" [대구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7.30 16: 47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실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역전패한 삼성은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도 34승35패,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0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허삼영 감독은 “뭐가 잘못된 건지 되짚어보니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관중이 들어온 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하고 싶겠지만 착실한 플레이, 견실한 플레이가 팀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 허삼영 감독은 “5연패 기간 많은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투수가 맞은 것도 있지만 수비에서 실수가 쌓였다. 당장 훈련을 많이 하거나 적게 하는 문제는 아니다. 집중력 차이”라고 설명했다. 
29일은 대구에 첫 유관중 경기가 열렸다. 허삼영 감독은 “간만에 팬들이 오셨는데 그동안 조용한 분위기와 달랐는지 콜 플레이가 안 들렸다. 김호재도 송구가 정확한 선수인데 급박한 상황에서 악송구가 나왔다. 환경 변화에 대처가 조금 미흡했다”며 “관중들에게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겠지만 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 구자욱(좌익수) 이학주(유격수) 이원석(1루수) 이성곤(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강민호(포수) 박찬도(우익수) 김지찬(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한화 우완 선발 김민우를 맞아 이성곤이 선발에 복귀했고, 강민호가 8번에서 7번으로 타순이 올라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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