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3회 혈투' 다저스, 휴스턴에 짜릿한 2연승 [LAD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0 12: 55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연장 13회 접전 끝에 승리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4-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애리조나 원정을 떠나게 됐다. 
9회까지 1-1 동점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10회초 다저스는 무사 2루에 주자를 놓고, 코리 시거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는 삼진, 키케 에르난데스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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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말, 다저스는 스캇 알렉산더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를 삼진으로 잡은 뒤 알렉스 브레그먼은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마이클 브랜틀리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위기를 막아냈다. 
11회초, 다저스는 에드윈 리오스가 삼진, 오스틴 반스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골랐고, 무키 베츠가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2-1을 만들었다. 2사 2,3루에서 코디 벨린저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저스틴 터너가 때린 공은 우익수 뜬공이 됐다. 
11회말, 휴스턴은 무사 2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무사 1,2루가 이어졌다. 아브라함 토로는 우익수 뜬공 아웃. 마일스 스트로의 3루수 땅볼로 2루에서만 아웃되면서 2사 1,3루가 됐다. 조지 스프링어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12회초 점수를 뽑지 못했다. 휴스턴은 12회말 1사 1,2루에서 브레그먼이 중견수 뜬공 아웃, 브랜틀리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13회초 리오스가 무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13회말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2회 시거가 휴스턴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93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곧바로 2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브랜틀리가 우측 담장을 바운드로 넘어가는 그라운드 룰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코레아는 볼넷을 골랐다. 2사 2,3루에서 스트로는 1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조 켈리는 브레그먼, 코레아에게 빈볼을 던지고, 코레아를 삼진으로 잡은 후 조롱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켈리는 이날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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