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승부치기로 워싱턴에 0-4 패배...야마구치 패전 투수 [TOR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0 10: 38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전에서 패배했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0-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홈 경기로 치러졌다.  
9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무사 2루에서 시작)에 들어갔다. 워싱턴은 토론토 투수 야마구치 슌 상대로 선두타자 카터 키붐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앤드류 스티븐슨도 볼넷으로 무사 만루. 빅터 로블레스와 트레아 터너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담 이튼이 투수 스파이크 맞고 2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뽑았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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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라우디 텔레즈가 삼진 아웃, 대니 잰슨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브랜든 드루리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해 2사 1,3루가 됐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외야 뜬공으로 경기가 끝났다.  
양 팀 선발 투수인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네이트 피어슨(토론토)은 인상적인 투수전을 펼쳤다.  
토론토의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은 이날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동안 최고 99마일(159km) 직구를 뿌리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75구에서 교체됐다. 1회 1사 2루, 3회 2사 1,2루, 4회 무사 2루 위기를 슬기롭게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7회까지 9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1사 후 2루타를 허용했으나, 2사 1,2루에서 내야 땅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4~7회는 4이닝 연속 삼자범퇴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슈어저는 8회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대주자로 나선 앤서니 알포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에스피날을 스리번트 파울로 삼진 처리. 그러나 슈어저는 2루 견제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피셔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투구 수가 112개가 되자,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슈어저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워싱턴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에릭 테임즈는 4회 피어슨 상대로 우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범타로 득점은 실패했다. 5타수 1안타.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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