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전 159km' 피어슨, 5이닝 5K 무실점 '슈어저와 대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30 08: 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이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피어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데뷔했다. 이날 경기는 트리플A 버팔로의 샬렌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보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토론토의 홈경기로 치러졌다. 
피어슨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0 동점인 6회 불펜에 공을 넘겨 승패없이 물러났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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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톱타자 트레아 터너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아담 이튼을 볼넷으로 내놉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1루수 땅볼 아웃, 2사 3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데뷔전 1회를 무사히 넘긴 피어슨은 2회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좌익수가 호수비로 잡아냈다. 빅터 로블레스는 1루수 뜬공 아웃, 터너의 강한 타구는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가 됐다. 이튼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카브레라를 2루수 땅볼로 두 번째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커트 스즈키를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르 2루수 직선타로 잡아 한숨 돌렸고, 카터 키붐을 99마일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스티븐슨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로블레스도 낙차 큰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터너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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