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득점' 오지환, "빠른 공 노린 것이 주효했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9 22: 42

LG 오지환이 2번 타순에서 찬스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오지환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3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최근 10경기에서는 4할대 타율이다. 
오지환은 이날 1회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해 김민성의 3점 홈런포로 득점했다. 3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은 못했고, 4회 2사 1,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채은성의 홈런포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29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4회초 2사 1,2루 LG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안녕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오지환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는 빠른 공읠 노리고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 어느 투수든지 초반에는 가장 자신있는 공을 던진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타선이 많은 점수를 뽑으면서 이병규 타격코치님이 많이 웃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이 좋은 비결로 그는 "페어쪽으로 타구를 넣으려고 한다. BABIP이 좋아져서. 타이밍 안 늦게 빠르게 치려고 하는데, 앞에서 걸려서 장타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MVP는 투수 정우영이다. 6회 무사 1,2루에서 나와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것이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공격에서는 김민성의 결승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채은성의 부활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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