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최용수, "공격 부진, 발악해봐도 잘 풀리지 않아" [오!쎈 서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29 21: 44

"최악의 부진인 것은 사실, 변명하지 않겠다"
FC 서울은 2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1-5으로 대패했다. 
리그에서 부진을 FA컵서 극복하려고 했던 서울은 주전 멤버 위주로 나섰으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끊임없는 수렁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반면 포항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하지만 2실점 이후 팀 밸런스 자체가 크게 무너졌다. 변명하지 않겠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부상이나 이런 핑계를 말하지 않겠다. 팬들에게 그저 죄송한 마음 밖에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서 공격진 보강에 실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공격진의 무게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든 해보기 위해 발악해봤지만 잘 풀리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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